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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효능 및 종류

포포엘리 2022. 7. 20. 10:57

복숭아 종류

복숭아는 품종 하나하나를 따지자면 500종 이상의 정말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종류로는 역시 백도와 황도, 그리고 천도가 있습니다. 천도는 맛이 가장 시고 껍질에 털이 없는 변이종이며 백도가 가장 연하고 부드러운 향기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나 강수량 많고 일조량 적은 해엔 물맛 밖에 나지 않는 특징이지요. 예를 들어 독일산 복숭아는 정말로 물맛 밖에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



유럽에 들어오는 복숭아는 거의 다 터키산인데 터키산 복숭아는 독일산과 반대로 맛이 답니다. 꼭 황도 통조림 속에 들어있는 설탕에 절인 복숭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단데요. 특히 부르사 지방의 복숭아가 달고 즙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있습니다.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은 적은 지중해성 기후대 지역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유럽 최대의 과일 수출국인 스페인 복숭아의 경우도 엄청나게 싸고 맛있습니다. 여름에 스페인을 여행하는 저예산 여행자들의 좋은 간식이 되지요. 한편 황도는 통조림을 먹어봤으면 알겠지만 품종 중 가장 당도가 높음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품종보다 다소 늦게 출하되며 값도 상당히 나간다고 합니다.


단단한 과육을 지닌 종도 있으나 대체로 과육이 매우 무르고 껍질이 흐물한 편이라 보관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도도 높아 흠집이 조금만 났다 하면 쉽게 썩고 벌레도 많이 생깁니다.


인기는 말랑한 것이 훨씬 좋은 편(말랑한 복숭아)이나 씹는 맛을 즐기거나 하는 사람은 당도와 수분이 낮은 단단한 것(딱딱한 복숭아)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전자를 물복 후자를 딱복이라 하고 있으며, 한창 제철일 때가 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물복 vs 딱복 으로 탕수육의 부먹 vs 찍먹급의 논쟁거리가 되기도 한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납작복숭아

납작한 복숭아를 본 적이 있으세요? 과즙이 많고 과육이 무르며, 한국의 일반적인 복숭아보다 새콤한 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누가 눌러놓은 것처럼 생겨먹어서 그런지 둥근 복숭아에 비해 크기도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갖고 다니며 먹기 편하며, 과육은 흰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생겨서 새로 만든 품종이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중국에서 재배됩니다. 중국에서는 판타오 (蟠桃)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식 한자음으로 하면 반도라고 합니다. 중국 신화에도 종종 등장하는데, 서왕모의 정원에서 열린다고 하며, 손오공이 먹은 복숭아로도 알려져 있지요.


천도복숭아

복숭아 중 특이하게 털이 없으며 가장 신맛이 나는 것이 천도복숭아이지요. 과육의 색도 대부분 주황색이며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식감은 사실 복숭아보단 크기 좀 키워 놓고 과육이 단단한 자두와 비슷합니다. 신맛 때문에 일반 복숭아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간 속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복숭아 털을 싫어하거나 시고 과육이 좀 단단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가 있을 수도 있지요. 원래는 털 있는 일반 복숭아의 돌연변이인데 아예 하나의 종으로 확립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숭아 효능

복숭아 효능으로는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 복숭아 효능으로 팩틴성분이 있어서 장에 좋아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복숭아 효능 중 하나입니다. 심장병이나 관상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복숭아 효능을 알아보았는데,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수분이 많아 물렁한 것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설사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씨앗 부분일 경우, 한약재로 쓰이는데, 이 씨앗에는 독극물인 시안배당체가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일 경우 상대적으로 알러지 반응이 약한 사람은 털이 없는 천도 복숭아나 복숭아 통조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복숭아 성분 50% 이상의 과즙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나고 식용했다가 진짜 심하면 알레르기성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곤란에 빠지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의 조치가 없을 시 사망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사례를 들어 무릉도원의 경우 이런 사람들에겐 절대 낙원이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요. 영화 기생충을 봐도 집사 문광이 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한 주인공 일가에게 호되게 당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오늘은 복숭아 효능과 섭취할 때 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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